의학원 방문객들이 방사능방재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사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병원 1층 로비에서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방사선에 대한 기본 내용과 재난 대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사고 발생 시 행동요령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행사 첫날 지난 4일에는 실내 대피 행동요령 안내와 오염 의상 탈의 체험이 진행됐고 5일에는 방사능 방재 OX 퀴즈와 센터 개발 앱을 이용한 태블릿 게임이 실시됐다. 6일에는 '재난가방 꾸리기' 체험이,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대강당에서 '방호복 착탈의 콘테스트'가 열린다.

주간 행사 외에도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의 즐거운 여름나기를 위한 '인생네컷' 무료 사진 촬영 부스를 마련해 가족과 지인, 동료들과 추억을 담는 행사를 29일까지 한 달간 운영 중이다.


송주연 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방사선비상진료센터 요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환자 모두가 방사능 재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이자 방사선비상진료기관으로서 최전선에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