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한 골목에서 남성이 강아지를 학대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은 부산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강아지를 학대하는 모습.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부산 한 골목에서 강아지를 학대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다.

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부산 구 NC백화점 근처 강아지 학대 영상'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지난 5일 저녁 8시18분쯤 촬영된 영상에는 강아지 목줄을 잡고 걷던 한 남성이 돌연 강아지를 거칠게 다루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강아지 목줄을 짧게 잡아당기더니 강아지를 들어 올려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이를 본 여성 목격자가 깜짝 놀라며 "뭐하시냐"고 소리치자 남성은 강아지를 내려놨다.

목격자에 따르면 남성은 "강아지가 입질하려 해 교육하는 차원에서 저런 행동을 했다"면서 자리를 급히 떴다. 목격자는 "주인이 절대 아니어야 하고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며 "(촬영 전에는) 벽에 밀치고 때리기까지 했다. 혹시 이 강아지를 아시거나 산책 아르바이트나 그런 걸 이용하는 분들은 꼭 봐달라. 절대 교육으로 볼 수 없다"고 분노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것도 인간이라고" "그래도 주인이라고 꼬리 흔드는 게 마음 아프다" "쟤네는 주인밖에 없는데" "아이가 공포에 질려있다" "꼭 잡아서 처벌해라" "제정신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