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호우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융자를 시행키로 했다./사진=산청군


산청군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신속한 영농 복구를 위해 총 65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경상남도 농어촌진흥기금 45억원과 산청군 농업발전기금 20억원으로 구성된다.


융자금리는 연 1%이며 청년농업인에게는 0.8%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산청군이 조례 개정을 통해 실현한 청년농업인 지원책이다.

지원 대상은 호우로 직접 피해를 입은 농업인이며 운영자금은 개인 5000만원, 법인·단체는 최대 7000만원(진흥기금 기준), 시설자금은 최대 3억원까지 지원된다. 상환조건은 자금 종류에 따라 1~2년 거치 후 3년 균분 상환이다.


신청은 오는 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서류는 읍면사무소와 산청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출은 신용조회와 심의 절차를 거쳐 9월부터 집행될 예정이다.

군은 기존 정책자금 수혜 이력이 있는 경우 일부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또는 읍면 산업경제담당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특별융자가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라며 조속한 생활안정과 영농 회복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