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머니S DB


올 상반기 전라남도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올 상반기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4억1847만달러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주력 품목인 김, 쌀, 오리털, 전복, 미역, 음료 등의 수출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미국·중국·신남방 시장 수출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김이 12.1% 증가한 2억1371만달러를 기록했다. 김은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51.1%)을 차지했다.


쌀은 2795만달러, 오리털은 2372만달러, 전복은 1797만달러, 미역은 1435만달러, 음료는 1377만달러였다.

국가별로는 미국(22.6%)과 중국(8.8%)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미국은 김(21.3%)을 중심으로 장류·김치 수출이 늘었고 중국은 김(76.6%)과 오리털(24.4%)이 호조를 보였다. 대만에서는 배 수출이 급증(247.4%)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남방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베트남(24.7%), 태국(42.4%), 인도네시아(88.4%) 등지에서 김과 오리털, 주류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오리털 수출은 83.3% 증가했고 필리핀에서는 김 수출이 313.4% 급증했다.


시군별로는 화순군(102.8%), 진도군(106.4%), 함평군(135.9%)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화순군은 가공품, 진도군은 수산물 수출 확대가 주효했다.

신현곤 도 국제협력관은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글로벌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