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거울 볼 때마다 한숨… "기미, 이렇게 없애세요"
태양 광선 피해야… 자외선 차단제 추천
하이드로퀴논 함유 '국소 도포제' 고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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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치료가 쉽지 않을뿐더러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다.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를 바르고 기미 제거 효과 성분이 담긴 약을 활용하는 게 좋다.
8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따르면 기미는 불규칙한 모양,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노출 부위, 특히 얼굴에 발생하는 질환이다. 태양 광선에 대한 노출, 임신, 경구 피임약 혹은 일부 항경련제 등에 의해 악화할 수 있다. 주로 좌우 대칭적으로 뺨과 이마, 눈 밑에 멜라닌 색소가 침착된다.
기미는 여자에게 훨씬 흔하며 주로 출산기에 발생한다. 태양 광선의 영향을 받으므로 여름에는 악화하고 겨울에는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대부분 원인을 잘 알 수 없으며 유전적 혹은 체질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추정된다.
기미는 색소침착의 깊이에 따라 병변의 색깔이 달라진다. 색소침착이 주로 표피에 있을 때는 갈색, 진피에 있을 때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나타난다. 이 중 혼합형이 가장 흔하다.
색소침착이 깊을수록 기미 치료 효과가 좋지 않다. 기미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태양 광선을 차단하고 하이드로퀴논, 레티노이드, 스테로이드, 아젤라익 산 성분 등이 함유된 국소 도포제(바르는 약)를 바르는 게 좋다.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 C를 침투시키는 비타민 C 전기영동 등의 방법 외에 화학 박피술, 색소레이저 등으로 좋은 효과를 얻은 사례가 있다. 다만 얼굴색이 진할수록 염증 후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신중히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기미 유발 혹은 악화 원인인 태양 광선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지수 3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걸 추천한다. 비타민 C를 포함한 충분한 항산화 비타민과 채소 섭취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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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