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가 여전한 득점력을 뽐내며 새로운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상조앙에서 열린 리오 아브와 프리 시즌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툴루즈(프랑스)와 연습경기에서도 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에 속한 리오 아브를 상대로 3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순간적인 침투로 공간을 만든 뒤 주앙 펠릭스의 도움을 받아 이날 첫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8분에는 여전한 점프력을 선보이며 헤더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에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득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계약을 해지한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나스르와 계약을 맺었다. 호날두는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31경기 3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다. 2024-25시즌에도 25골을 넣으며 득점왕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2년 재계약을 맺으며 사우디에서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알나스르는 오는 19일 알이티하드와 사우디 슈퍼컵으로 2025-26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