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장모님에게 폭력을 휘둘렀다는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돼 서장훈을 비롯한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사진=JTBC 방송캡처


남편의 빚 때문에 스트레스에 허덕인 아내가 남편의 식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성추행이 되돌아왔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이혼 숙려 캠프' 49화에서는 3년 차 부부 김영진(43), 이지은씨(39)의 심층 가사 조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은 아내가 제출한 영상이 먼저 보여졌다.


아내는 남편의 '빚 은폐'와 '경제적 무책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입을 열었다. 아내는 "대출받아서 놀고먹고 살았다. 남편 소유 아파트 대출이 6000만원, 놀고먹으며 쓴 빚이 3000만원이다. 총 9000만원의 빚이 있었다. 두 달 안에 갚는다고 하고 나한테까지 대출시켰다. 아기가 있으니까 먹여야 된다는 생각에 대출받았다. 근데 대출하고 나서 남편이 갚을 돈이 없다며 행동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남편은 고금리의 대출로 돈을 빌렸다. 남편은 "나태하게 살았던 것 같다. 대출 이자가 최저 7%에서 19%까지 내고 있다. 놀면서 돈이 더 필요하니까 대출을 더 받은 것도 있다"고 전했다. 아내는 기존의 빚도 숨긴 데다 출산 후에도 남편이 빚을 갚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우며 사기 결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빚 문제로 인해 남편의 가족원 중 누군가에게 성추행당한 일도 있었다.


결혼 전 아내는 남자친구였던 지금 남편의 빚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다가 남편의 가족에게 연락했다. 아내는 남편의 빚 고민을 털어놓으며 "혹시 통화할 수 있으실까요"라고 말을 걸었고 남편의 가족은 "그런 얘기는 만나서 하자"며 아내와 약속을 잡았다.

인내 부부의 아내가 시댁 식구에게 성추행당했다고 고백했다./사진=JTBC 방송캡처


이후 남편의 가족은 아내의 차에 탑승해 아내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심지어는 흉기를 떠내며 자기 신체 일부를 만지라고 강요하기도 했다. 공포에 떨던 아내는 운전 중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남편은 당시 피의자가 도망치지 못하게 벨트를 잡고 있다가 주변 상인들의 신고로 경찰 폭행 신고에 휘말렸다.


아내는 "무서워서 사건 처리는 안 했다"며 끝내 고소를 취하했다고 전했다. 아내가 시댁 식구에게 몹쓸 짓을 당한 사연을 고백하자 출연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서장훈은 "(그 당시에)이 남자와 관계를 정리했어야 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다"라며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늘 침착해 보였던 남편의 반전이 공개됐다. '이혼숙려캠프' 사전 미팅 3일 전, 남편이 장모에게 손찌검을 했던 것. 아내는 "부부싸움 후 엄마가 제 짐을 챙기러 집에 들어갔다, 엄마가 아이를 위해서 다시 살아보면 안 되냐고 울면서 먼저 무릎을 꿇으셨다"라며 이후 남편이 심한 욕설을 하고, 어머니의 얼굴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에 신고한 아내의 녹취록이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서장훈은 인내 부부의 사연에 "이건 또 무슨 패륜적인 이야기입니까"라고 분노했다. 서장훈은 "아무리 이유가 있다 하더라도 욕을 하고 뺨을 때리고, 어떤 나라에서 있는 얘긴지 모르겠다, 다 제정신이 아니다, 막 사는 거고 이해가 안 간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남편은 장모님이 먼저 때려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때렸다고 주장했다. 장모님은 먼저 때린 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남편은 선을 남으면 나오는 아내의 폭력성을 공개하며 아내에게 폭행당해 신고까지 한 상황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