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이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광명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중기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가 도시의 미래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종합 교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변경) 및 중기계획 수립'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열고,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과 도시 여건 변화에 대응할 교통전략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용역은 민선8기 핵심 목표인 '빠르고 안전한 교통복지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한 장기 로드맵으로, 2026년부터 2040년까지의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과 2030년까지의 중기계획을 함께 수립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교통복지 실현을 위한 5대 도시 비전이 제시됐다. △대중교통으로 필수통행이 가능한 도시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는 도시 △교통수단 간 환승이 편리한 도시 △지역 간 철도와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은 도시 △미래형 교통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도시가 핵심이다.


시는 5대 비전을 바탕으로 도시 간선도로 체계 개선, 광역철도 연계 및 환승센터 구축, 광명종합터미널 기능 재정립(도심항공교통(UAM) 포함),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신설 등 교통 인프라 혁신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2026년 상반기까지 진행하고, 시민 공청회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경기도 심의·고시 절차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도시의 정체성과 지속가능성을 담은 교통체계를 구축해 누구나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도시를 만들고, 시민 삶을 바꾸는 인프라로 완성하겠다"며 "2040년까지 광명시의 교통정비 목표와 전략이 시민과 함께 완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