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로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사업지.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지난해 고양시 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8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8일 전했다.

경기도 대기오염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시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는 34㎍/㎥, 초미세먼지(PM-2.5)는 18㎍/㎥로 2017년 대비 각각 38%, 35% 감소했다.


고양시는 대기오염 주요 원인인 수송부문에 주목해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와 건설기계 엔진교체, 전동화 개조 등 수송부문 전반에 걸친 저감대책을 강화해 왔다.

또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통해 지난 3년간 고양시가 구입시 지원한 전기·수소차는 총 9442대에 달하며 올해 하반기에도 3480대 추가 지원이 예정돼 있다.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녹지확충에도 힘을 쏟았다. 고양시는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도시숲·포켓숲 53개소를 조성해 455,679㎡ 녹지를 확보했다. 이는 당초 2026년까지 목표였던 51개소를 약 1년 앞서 달성한 수치다.

하반기에는 저현고 학교숲, 소만초교 일원 가로화단 등 총 10개소에 녹지 230,057㎡를 추가 확충할 계획으로, 열섬현상 완화와 시민 휴식공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