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PO 1차전 3라운드 공동 10위…2차전 진출 청신호
임성재는 1오버파 주춤해 26위…PO 2차전은 유력
선두는 토미 플릿우드…세계 1위 셰플러 2타 차 추격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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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30)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김시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2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가 된 김시우는 패트릭 캔틀레이,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전날보다 한 계단 오른 순위다.
김시우는 올해 정규시즌 26개 대회에서 '톱10' 2번을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을 46위로 마치면서 상위 70위까지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1차전 티켓을 확보했다.
다음 주 열리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서기 위해선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에 포함돼야 한다.
커트라인에 근접해 있는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상위권을 유지하며 2차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27)는 중위권을 마크했다. 그는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가 된 임성재는 J.T. 포스턴(미국), 마티 슈미드(독일) 등과 함께 공동 26위를 마크했다.
전날보다는 순위가 하락했지만,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은 유력하다.
그는 정규시즌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이 29위로 안정적이었다.
다만 7년 연속 최종전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30위 이내의 성적을 2차전까지 유지해야 한다.

토미 플릿우드(잉글랜드)는 이틀째 선두를 지켰다.
전날 6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던 그는 이날 1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로 자리를 유지했다.
유럽투어에서만 7승을 올린 강자 플릿우드는 PGA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는데, 플레이오프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한 타 차로 플릿우드의 뒤를 쫓는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포인트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챙긴 셰플러는 3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이며 마지막 날 역전 가능성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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