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23). /뉴스1 DB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장유빈(23)이 리브(LIV) 골프 미국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도 중위권을 유지했다.


장유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보일링브룩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이틀 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대니 리(뉴질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함께 공동 30위를 마크했다. 전날 28위에서 소폭 하락한 순위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정복한 장유빈은 올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 골프에 진출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장유빈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2주 전 영국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1위다.


현재까지 장유빈과 공동 18위 선수들의 격차는 2타 차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을 노릴 만하다.

딘 버미스터(남아공)는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버미스터는 이날 버디 5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마크했다.

버미스터는 유럽투어에서 4승, 남아공 선샤인투어에서 11승을 쓸어 담은 강자다.

리브 골프에 합류한 이후로는 지난해 4월 마이애미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버미스터의 뒤로 욘 람과 호세 루이스 발레스터(이상 스페인)가 7언더파 135타로 2타 차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