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윤이나·노승희,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챔피언조서 경쟁
순연된 3R 종료 결과 고지원 선두…노승희 2위·윤이나 3위
오전 11시10분 티오프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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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뉴스1) 권혁준 기자 = 고지원(21)과 윤이나(22), 노승희(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경쟁한다.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4라운드가 1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다.
전날 악천후로 인해 18명이 3라운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했고, 이날 오전 7시 30분 3라운드 잔여 경기가 진행됐다.
3라운드 종료 결과 고지원이 중간합계 18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를 마크했다.
고지원은 전날 14번홀까지 치르며 6언더파를 추가했고, 이날 재개된 4개 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지켰다.
2023년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는 고지원은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주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배소현(32)에 역전 당해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고향 제주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선 지난주의 아쉬움을 씻어낸다는 각오다.

노승희와 윤이나는 역전 우승을 노린다.노승희는 16언더파로 2타 뒤진 2위, 윤이나는 3타 차 3위다.
2라운드에서 선두에 나섰던 윤이나는 전날까지 50개 홀 연속 '노보기'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러나 이날 재개된 경기 시작과 함께 첫 홀인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노보기 행진이 종료됐다. 이후 3개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고지원과의 격차는 3타 차로 벌어졌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는 윤이나는 9개월 만에 출전한 국내 대회에서 반등을 노린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한다면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노승희는 이날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순위를 높였다. 그는 첫 홀 15번홀(파4)에 이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단독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올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우승했던 노승희는 시즌 2승, 통산 4승을 노린다.
고지원, 윤이나, 노승희가 함께 하는 '챔피언조'는 오전 11시 10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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