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전 아나운서' 이정민, 후배 엄지인에게 프리 만류…"밖은 더 춥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0일 방송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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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보 기자 = KBS 31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프리 전향 후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이정민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박명수는 이정민을 향해 "프리 선언한지 3년 된 선배, 아나운서 엄지인에게 프리 권하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정민은 "하지 마"라고 단호히 말한 다음 "나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이런 (스튜디오) 조명 아무 데서나 못 본다, 이 정도 스튜디오 규모는 1년에 몇 번 못 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엄지인이 "여기 한겨울에 난방 안 된다"고 말하자 이정민은 "밖은 더 춥다, 야외에서 한다"고 말했다.
프리 선언 후 가장 서러웠을 때 대한 질문에 이정민은 "(퇴사하자마자) 바로 KBS 신한은행에서 연락해 왔다, '마이너스 통장 메꾸셔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담보로 했던 것은 KBS라는 뒷배였다, 뭘 믿고 빌려주냐는 식"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엄지인은 "8월에 당직, 주말 근무, 숙직이 밀려있다"고 고충을 토로했지만 이정민은 "그 근무가 그립다,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매달 내 통장에 월급이 들어왔던 것"이라고 받아쳤다. 전현무는 "프리 선언하고 이렇게 고충 많은 사람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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