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최다 골 '전설' 가마모토 별세…향년 81세
日 축구협회 "1964 올림픽 동메달 정신 계속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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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일본 축구 A매치 역대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전설 가마모토 구니시게가 세상을 떠났다.
일본축구협회(JFA)는 10일(한국시간) 가마모토가 10일 일본 오사카부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향년 81세.
가마모토는 와세다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1964년 일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고 이후 A매치 통산 76경기에 출전해 75골을 넣으며 일본 남자축구 선수 중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넣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선 7골을 몰아쳐, 일본이 아시아 최초 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따는 데 공을 세우는 등 일본 축구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고인은 1990년대 정계에 진출, 자민당 소속 참의원(상원) 의원으로 활동하며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도 출전한 바 있다.
JFA는 "가마모토씨의 활약 이후, 일본축구대표팀은 1964 멕시코 올림픽에서의 쾌거를 앞으로 더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늘에 있는 가마모토씨에게 곧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면서 "고인의 공적에 경의를 나타내며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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