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 2루상황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한화 손아섭이 기뻐하고 있다. 2025.8.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스윕 위기를 벗어난 2위 한화는 시즌 61승(3무42패)째를 거두며 1위 LG(65승2무42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 시즌 9승(3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이적생 손아섭이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고, 루이스 리베라토는 안타는 없었지만 희생플라이로 중요할 때 2타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이틀 연속 1득점에 그친 한화는 3회초 선취점을 냈다.


1사 2, 3루 찬스에서 손아섭이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리드를 잡았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5회초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손아섭이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2-0을 만들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한화 선발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5.8.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앞서가던 한화는 6회말 잘 던지던 문동주가 갑자기 흔들리며 LG에 2실점하면서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문성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스틴 딘에게 2루타를 맞았고, 문보경과 김현수의 연속 땅볼 타점으로 2-2가 됐다.

그러나 한화는 7회초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하주석의 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폭투로 2, 3루가 됐고, 리베라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한화 문현빈의 타구 때 홈으로 들어온 손아섭이 세이프 되고 있다. 2025.8.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계속된 1사 3루에서 문현빈이 1루 땅볼을 쳤는데, 3루 주자 손아섭이 타이밍이 늦었음에도 절묘하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한화는 9회초에도 심우준의 2루타에 이어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리베라토가 다시 한번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5-2로 달아났다.

한화는 9회말 올라온 마무리 김서현이 LG 타선에 난타당하며 2실점 해 1점 차로 쫓겼지만, 2사 후 오스틴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고 승리를 확정했다.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대4로 승리한 한화 마무리 투수 김서현과 포수 최재훈이 기뻐하고 있다. 2025.8.1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