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계속되는 부진…LIV 골프 12번째 대회서도 공동 39위
올해 LIV 골프 진출 후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
버미스터, 연장 승부 끝 우승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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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장유빈(23)이 리브(LIV) 골프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장유빈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보일링브룩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리브 골프 미국 시카고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오버파 215타를 기록한 장유빈은 54명 중 39위에 그쳤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를 정복한 장유빈은 올 시즌 한국 선수 최초로 리브 골프에 진출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장유빈의 올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지난달 영국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이다.
장유빈은 남은 2차례 정규 시즌 대회에서 극적으로 반등하지 못하면 내년 출전권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리브 골프 상위 48명은 내년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49위 이하는 강등돼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우승하거나 LIV 골프 프로모션을 통해야만 복귀할 수 있다.
장유빈은 현재 포인트 1.28로 잔류 마지노선인 48위 헨릭 스텐손(5.52)에 크게 뒤져 있다.
한편 대회 우승은 딘 버미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가 차지했다. 버미스터는 연장 승부 끝에 욘 람, 호세 루이스 바예스테르(이상 스페인)를 제치고 리브 골프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람, 바예스테르와 공동 선두에 오른 버미스터는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승부에서 혼자 버디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버미스터가 속한 스팅어GC는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버미스터는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달러, 단체전 우승 상금 300만달러의 25%인 75만달러를 합쳐 475만달러(약 66억원)를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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