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먹통 6시간 만에 서비스 복구…'랜섬 공격'에 즉각 대응(종합)
"KISA 신고 후 즉각 복구 작업 진행"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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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인터넷 서점과 티켓 예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스24의 웹사이트와 앱이 접속 오류를 일으켰다가 복구됐다. 지난 랜섬웨어 공격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지 불과 두 달 만에 재차 공격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발빠른 대응을 보였다.
11일 오전 11시 43분 현재 예스24의 누리집(홈페이지)은 접속이 개재됐다. 현재 도서 구매와 티켓 예매 등의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스24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이날 새벽 4시 30분쯤 외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했다"며 "곧바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외부와의 접속을 차단해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킹 발생 즉시 KISA(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며 "현재 서비스가 개재됐지만, 한때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예스24는 앞서 지난 6월 9일에도 랜섬웨어 해킹으로 인해 누리집과 모바일 앱 접속이 중단된 바 있다. 당시 서비스는 5일 만에 재개됐다. 당시 예스24는 해킹 발생 발표 지연과 늑장 대응으로 비난을 받았다. 16일에야 김석환·최세라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통해 사과를 전했다.
예스24는 해킹 사태 발생 직후 'KISA와 협력해 원인분석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으나, KISA가 이 같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해 신뢰에도 타격을 입었다. 이후 예스24는 발표 지연과 늑장 대응에 대해서는 랜섬웨어 공격의 특수성상 해커의 외부 반응 감시 및 추가 위협 가능성 때문에 정보 공개 수위와 시점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e북 전용 상품권 지급, 무료 배송 쿠폰 1장 증정, 티켓 금액 120% 예치금 환불 등 보상안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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