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원하지 않고 있단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인스타그램


대한민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불필요한 선수로 분류돼 매각 대상이 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지난 11일(한국시각)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향후 계획에서 사실상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이에 구단 수뇌부는 이 센터백이 매각되길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현 스쿼드 구성에 만족하고 있다. 설령 김민재의 이적이 무산되더라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뮌헨은 그가 원한다면 이적을 막지 않고 협상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뮌헨은 김민재에게 새로운 팀을 찾아주려 하나, 강압적으로 떠나라고 하진 않고 있다. 이는 서로에 대한 존중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포르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에 대해 높은 이적료 액수와 비교해 경기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는 평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2일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선발 출전해 45분간 패스 성공률 91%, 공격 지역 패스 3회, 걷어내기 2회,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어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에서 후반 22분 교체 출전해 24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15/17), 걷어내기 4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