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자회사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인명사고로 전국의 80여개 공사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사진은 DL이앤씨 사옥 모습. /사진=장동규 기자


DL이앤씨가 자회사 DL건설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여파로 전국 모든 현장의 공사를 중단했다. DL이앤씨는 안전 점검 후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12일 DL이앤씨는 80여개 현장의 공사를 일시 중단하고 각 현장의 안전 작업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종필 최고안전책임자(CSO)의 검토와 승인을 받은 후 차례대로 공사를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DL건설이 시공한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공사현장 약 6층 높이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사고에 책임을 지고 지난 11일 강윤호 대표이사를 포함해 모든 임원, 팀장, 현장소장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안전 점검을 실시해 CSO의 승인이 이뤄진 현장의 공사를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