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보건소 기능 전면 개편…생활밀착형 서비스 확대
포천=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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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 '건강·안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보건소 기능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포천시는 12일 열린 시정 정례브리핑에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보건소 기능 전면 개편을 비롯한 감염병·응급의료·건강증진을 아우르는 종합 보건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세부 추진 계획은 △보건행정 전문성·효율성 강화 △생활밀착형 건강서비스 확대 △감염병 관리 체계 고도화 △응급의료 역량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관리 등이다
시는 지난 5월 보건소 내에 건강증진과를 신설하여 보건 행정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기존 보건지소도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에 맞춰 재정비했다. 소흘보건지소는 소흘건강생활지원센터로 전환되었으며, 군내·선단 보건지소는 폐소하여 행정 및 재정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과 협력하여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경로당에 비상용 안전구급함을 지원한다. 또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활에 밀접한 건강 서비스를 확대한다.
감염병 분야에서는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방역과 예방접종 확대를 추진한다. 오는 10월에는 생물테러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해 돌발 상황에 대비한 대응력을 높인다.
재난응급의료 신속대응반 2개 반 12명을 상시 운영하고, 포천우리병원 응급실 병상과 소아 입원병상을 확충한다. 시민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해 위급 상황 대응 역량도 높인다.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건강관리를 강화한다. 분만취약지 임산부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출산 지원 확대, 치매안심마을 확대 운영 등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를 추진한다.
박은숙 포천시 보건소장은 "이번 보건소 기능 개편은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건강과 안전을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감염병, 응급상황, 만성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에 대응해 건강하고 안전한 포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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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김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