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강소휘 "강팀과 붙는 좋은 기회…우리만의 배구로 결과 낼 것"
여자배구,1차전서 아르헨에 1-3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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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강소휘가 강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패한 뒤 "강팀들과 붙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잘 활용해서, 우리만의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12일 진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1-25 27-25 21-25)으로 졌다.
대한배구협회가 안방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외에 스웨덴, 일본, 체코, 프랑스 6개 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11패로 강등, 다음 시즌 세계적 강호들과 겨룰 무대가 없어진 한국으로선 배구 강국들의 기량과 전술을 경험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기를 좋은 기회다.
한국은 3세트를 듀스 접전 끝 따내는 등 분투했지만 아르헨티나의 벽을 넘어서기엔 부족했다.
강소휘는 "내년에 VNL을 못 나가기 때문에 주로 아시아 팀들과 만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런 대회가 참 소중하다. 이번 다섯 경기를 통해 우리만의 배구를 잘 찾아보겠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강팀들을 상대로 과정은 좋았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번엔 결과까지 꼭 잡고 싶다"면서 "남은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은 초반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 반전에 성공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아르헨티나의 높이와 파워에 밀렸다.
강소휘는 "아르헨티나가 키는 크지만 예전엔 느렸는데, 이제는 높이는 물론 수비 능력도 많이 올라왔다"고 평가하며 "개인적인 컨디션은 괜찮았지만, 코스나 리듬이 어긋났다. 공격력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13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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