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추락' 한화, 믿을건 폰세뿐… 최초 15연승·최소경기 200K 도전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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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15연승과 최소 경기 200탈삼진에 도전하는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2위로 추락한 팀을 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한화는 12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상승세가 꺾인 한화와 롯데는 각 팀의 에이스 폰세와 알렉 감보아를 내세웠다.
한화는 1위 탈환, 롯데는 3위 수성을 목표로 이번 시리즈에 나설 전망이다. 리그 1위를 지켰던 한화는 최근 2위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또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1위 LG트윈스에 루징시리즈를 내주며 후반기 최대 위기를 맞았다. 안정적으로 3위를 지켰던 롯데도 주말 시리즈에서 4위 SSG랜더스에 스윕패를 당했다. 어느덧 4위와 격차는 3게임으로 줄어들어 자칫하다간 순위가 바뀔 상황이다.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등판하는 폰세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이날 경기 전까지 22경기 14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69 193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다승, 승률 ERA, 탈삼진 부문에서 1위에 올라있다.
직전 등판에서 KBO리그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앞서 14연승을 달성한 투수는 2017년 핵터 노에시(KIA타이거즈), 2003년 정민태(현대 유니콘스)뿐이다. 만약 이날 폰세가 15연승을 달성한다면 43년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또 23번째 등판에서 최소 경기 200탈삼진에도 도전한다. 앞서 해당 기록을 가진 선수는 2021년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로 25경기 만에 200탈삼진을 돌파했다. 만약 폰세가 이날 경기에 200탈삼진을 채우지 못해도 한 번 더 기회가 있어 성공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롯데전 투구 내용도 좋다. 폰세는 지난 4월3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0탈삼진 2실점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 나균안에게 막혀 점수를 뽑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롯데의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겐 멀티히트를 내주며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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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반즈의 대체자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감보아도 만만치 않은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올시즌 11경기 7승 3패 ERA 2.14로 폰세 못지않은 공을 던지고 있다. 다만 아직 한화전에 등판한 경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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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