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 여자배구 감독 "강팀과 대결할 때 압박감 극복할 것"
한국, 진주국제대회 1차전 아르헨티나에 1-3 패배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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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스1) 안영준 기자 = 페르난도 모랄레스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2025 코리아인비테이셔널 진주국제여자배구대회를 통해 강팀을 상대할 느끼는 '압박감'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12일 진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1-25 27-25 21-25)으로 졌다.
대한배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스웨덴, 일본, 체코, 프랑스 등 6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승11패로 강등, 다음 시즌 세계적 강호들과 겨룰 무대가 없어진 한국엔 국제 경쟁력을 기를 좋은 기회다.
한국은 3세트를 따내며 선전했지만 끝내 강호의 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모랄레스 감독은 "2023년 VNL 이후 안방에서 경기한 게 처음이라, 선수들이 부담을 느꼈다. 초반 어수선했던 게 패인"이라고 꼽았다.
이어 "세부 데이터 상으로는 목표를 초과 달성한 부분도 있고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면서 "좋을 때와 나쁠 때의 평균치가 어느 정도의 일관성은 있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패배의 아쉬움을 쉽게 떨치지 못한 모랄레스 감독은 "세계적 강호들과 경기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그 압박감을 덜어내고, 이제는 익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20점대 진입 이후 결정력에서도 흔들렸는데, 이게 해결돼야 한다. 그 부분만 보완한다면 (강팀을 상대로) 충분히 세트를 따낼 수 있다"고 말했다.
첫 경기서 1패를 안은 한국은 13일 프랑스, 16일 일본을 상대한다.
모랄레스 감독은 "프랑스는 리듬이 좋은 팀이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도 더 성장한다는 목표를 갖겠다. 가시적 결과뿐 아니라, 강팀을 상대로 전보다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것 역시 수확"이라고 밝혔다.
숙명의 라이벌 관계인 일본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이 스포츠에서 서로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관계임을 잘 알고 있다. 한일전은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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