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프리시즌 최종 평가전서 62분… 슈퍼컵 출전은 '먹구름'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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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을 앞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민재는 13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그라스호퍼(스위스)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62분을 소화했다. 소속팀 뮌헨은 2-1로 승리를 챙겼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고생했던 김민재는 새 시즌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2일 올림피크 리옹(프랑스)을 상대로 45분, 지난 8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선 23분 등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다.
다만 이날 경기 출전이 호재라고 보긴 어렵다. 뮌헨은 오는 17일 슈투트가르트와 슈퍼컵을 앞두고 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후 유망주 위주로 라인업을 짰다. 주전급 선수들은 30분을 남겨두고 출전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마침 김민재는 이쯤 벤치로 물러났다. 이는 슈퍼컵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동료들의 잦은 부상에도 꿋꿋하게 팀을 지탱해왔고 리그 우승도 일궈냈다. 그러나 뮌헨은 시즌을 마친 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요나단 타를 영입해 센터백을 보강했다. 김민재는 올시즌부터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타 등과 함께 두 자리뿐인 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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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