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KT에 대해 2분기 실적 조건이 좋았지만 하반기 불확실성 요인들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KT


BNK투자증권은 KT에 대해 2분기 실적 조건이 좋았지만 하반기 불확실성 요인들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선 가입자가 전분기대비 4% 증가했고 인터넷과 IPTV도 0.9%와 0.6% 각각 증가했다"며 "단말수익을 제외한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전분기 대비 2.2% 늘어 가입자 증가 효과가 컸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3분기는 단말기유통법 폐지가 가장 큰 관심사"라며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려는 경쟁사의 의지와 함께 불안정이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2분기 같은 가입자 변화는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추가 매입 등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커진 점은 고무적이나 시행이 내년인데다 현재 진행중인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는 매입이 거의 소진돼 당분간은 노출되는 불확실성에 주가가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