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SNS상에서 2025년 월드 게임 라틴 댄스 대회 라트비아 남성 심판이 '미스터 페라리'라고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은 라트비아 심판의 모습.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홈페이지 캡처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년 월드 게임 라틴 댄스 대회에서 라트비아 남성 심판이 중국 SNS상에서 유명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상에선 2025년 월드 게임 라틴 댄스 대회에서 라트비아 남성 심판 세르게이 싱킨스가 '미스터 페라리'라는 별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에서는 나이가 있음에도 멋진 사람을 최고급 스포츠카인 '페라리'에 빗대어 말한다.

싱킨스는 키 191㎝, 날씬한 외모, 곧은 자세, 멋진 은발, 검은색 양복으로 중국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댄스 플로어에 들어오거나 나갈 때의 침착한 태도, 채점할 때 집중력, 댄스 플로어 옆에 서 있는 조용한 모습을 보여 중국 팬들 사이에선 '우아함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싱킨스는 중국 누리꾼들 반응에 대해 "그저 놀랍고 감사하다. 나는 단지 내 일을 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1970년생이며 7세부터 춤을 춰 프로 선수로 활약한 후 현재 심판을 맡고 있다. 그는 우아함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춤을 삶의 일부로 만드십시오. 좋은 자세와 습관은 신체의 일부가 됩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