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호 전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국가유공자의 난청을 치료하고 있다/사진=KT전남북광역본부 제공.


KT전남·북광역본부와 전남대학교병원이 8·15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난청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유공자에게 소리를 선물했다.

KT 전남·북광역본부는 국가보훈부, 전남대학교병원과 협업으로 시니어 국가유공자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국가영웅과 함께하는 KT소리찾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니어 국가유공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KT는 보청기를 지원하고 조형호 전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진료 휴무일을 활용해 난청 증세가 있는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전담 진료를 제공했다.

'국가영웅과 함께하는 KT소리찾기' 사업은 단순히 보청기만을 지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대학병원급의 전문 진료와 청력 상담을 바탕으로 보청기 처방과 맞춤 제작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개인별 적합성이 높은 보청기 보급을 지원할 수 있다.


KT는 이 사업을 위해 국가보훈부와 협업해 국가에 헌신한 호남 지역의 60세 이상 참전유공자 어르신과 배우자를 우선 지원대상자로 선별했다.

김진철 KT 전남·북광역본부 상무는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헌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번 집중진료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