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읍 원봉리 소재 성암해그린아파트 단지./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 도시가스 시대가 열린다.

보성군은 오는 18일부터 보성읍 원봉리 성암해그린아파트를 시작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본격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시가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세대부터 순차적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군은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보성읍 전역에 도시가스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총 1844세대가 혜택을 받게 되며 연간 약 4억원, 세대당 평균 21만원의 연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기존에 등유·LPG를 사용하던 주민들은 난방과 취사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이고 쾌적한 에너지 환경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가스 공급 사업은 2020년부터 한국가스공사와 전남도시가스, 보성군이 함께 추진해왔다. 한국가스공사는 장흥보성(26.7㎞), 보성벌교(37.7㎞) 구간 주배관 공사와 공급관리소 설치를 담당하며 총 1644억원이 투입된다. 장흥보성 구간은 지난달 완공됐고 보성벌교 구간은 현재 공사 중이다.

소매배관 공사는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되며 이번 최초 공급 구간은 보성공급소성암해그린아파트보성보훈회관 일원으로 1차 년도 공사 구간에 해당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군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도시가스 공급이 현실이 됐다"며 "전남도시가스와 협력해 미공급 지역에도 조기 보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