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열린 '노동안전보건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이찬진 변호사가 내정됐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3일 임시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복현 전 금감원장 후임으로 이찬진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찬진 변호사는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위 사회1분과장을 맡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민간위원을 지냈고 참여연대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10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민변에서 공익위원장과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기도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그는 이 대통령과 사법시험 28회,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제일합동공동법률사무소 소속으로 이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변호사로 변호를 맡기도 했다.

새 금감원장에 이찬진 변호사가 내정되면서 사법시험 28회, 사법연수원 18기 인물들이 주요 관직에 등장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첫 낙마라는 '오점'을 남긴 오광수 전 민정수석도 이 대통령과 사시 동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