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서밋 2025’에서 관람객들이 SK하이닉스 제품 라인업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뉴스1


중국 언론이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4일(이하 현지시각)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9조원 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삼성전자가 향후 5년 450조원 규모 투자를 통해 생산 라인을 추가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는 치열해지는 글로벌 칩 경쟁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도적 반도체 한국 기업들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수요 증가에 힘입어 첨단 칩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 성장을 경험하고 있고 이같은 중요한 순간에 투자를 늘리기로 한 한국 기업들의 결정은 AI 분야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전략적 노력이자 규모 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 단계"라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반도체 산업 특성상 이 분야에서 완전히 자급자족적 산업망을 구축할 수 있는 국가나 지역은 없다며 "반도체 생산 공정을 포괄하는 공급망은 동아시아에서 고도로 협력적이고 효율적인 산업망을 형성했고 여기에서 중국 시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과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원과 규모 경제를 제공할 뿐 아니라 소비자 가전, 산업 장비, 데이터 센터와 같은 주요 최종 제품 글로벌 제조 기지 역할도 하고 있다"며 한국과 중국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은 반도체 공급망 중하류 부문에서 패키징, 테스트, 모듈 조립, 최종 제품 제조 등 포괄적 역량을 구축했는데 이는 공급망 상류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는 AI, 자율주행 등 발전으로 반도체 산업 내 기술 경쟁과 생태계 경쟁은 심화될 것이지만 협력과 협업 중요성은 오히려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공동 연구개발, 공급망 회복력 구축과 같은 분야에서 중국, 기타 관련 당사자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리더십과 시장 성공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는 데 더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