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13일(현지시각) 일제히 랠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준이 9월 FOMC(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확률이 거의 100%로 반영됨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제히 랠리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66포인트(1.04%) 상승한 4만4922.27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20.82포인트(0.32%) 오른 6466.5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1.24포인트(0.14%) 상승한 2만1713.1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증시는 같은 이유로 일제히 랠리했었다. 개장 전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이 9월 FOMC에서 0.5%포인트의 금리 인하해야 한다고 전날 주장한 데 이어 오늘은 연준이 향후 1.50%포인트~1.7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발언 이후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오는 9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이 거의 100%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시장금리)도 0.04%포인트 하락한 4.25%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고조되자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것이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0.47% 하락한 데 비해 루시드는 3.08% 오르는 등 전기차는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0.85% 하락했으나 AMD가 5.37% 상승, 반도체 지수는 0.90%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