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논의하기 위해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2분기 일본 경제가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성장률을 달성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15일 일본 정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보다 0.3% 증가했다. 기간을 1년으로 환산하면 1%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해 1년 0.3%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었다.


기업 투자가 전분기 대비 1.3% 늘면서 경제 성장을 이끈 것으로 관측된다. 민간 소비도 0.2% 증가했다.

경제 회복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은행이 올해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0.25%에서 0.5%로 인상한바 있다.


일본은행이 9월 예정된 정책회의에선 금리를 동결할 수 있지만 10월에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달 내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금리를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도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진단했다. 이시바 총리는 쌀값 상승 등 경제 불만 등으로 지난달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사수에 실패해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