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뒤 소셜미디어(SNS)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사진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출소한 이후 SNS에 가장 먼저 올린 찌개가 끓는 영상. /사진=뉴스1(조국 페이스북 캡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뒤 소셜미디어(SNS)에 짧은 영상을 올렸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가족 식사'라는 설명과 함께 7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찌개가 끓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그는 지난달 말 출간한 저서 '조국의 공부-감옥에서 쓴 편지'에서 출소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가족과의 식사'와 '온수 샤워'를 꼽은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교도소 철문을 나서며 당 상징색인 짙은 파란색 바탕의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밝은 표정으로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눈 그는 이어 당 의원들과 지지자들 앞에 서서 소감을 밝히며 자신의 사면·복권을 위해 애써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결단을 내려준 이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는 한편 "제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