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대폭 확대… 18일부터 발효
수입품 품목 코드 407개 추가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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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 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산업안보국(BIS)이 수입품 품목 코드 407개를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철강·알루미늄을 포함하는 파생 제품 상당수가 새롭게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됐다.
상무부는 다만 철강·알루미늄을 포함하지 않는 구성품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로 이미 부과한 기존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관세는 오는 18일부터 발효된다. 미국은 지난 6월4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이미 품목별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알래스카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다음 주나 그 다음 주에 철강과 반도체 수입품에 대한 관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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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