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근황이 공개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400회 특집으로 배우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오랜만에 등장했다.


7년 전 처음 '동상이몽'에 나왔던 두 사람이 마지막 출연 후 5년 만에 인사를 건넸다. "어떻게 지냈나?"라는 제작진 물음에 소이현이 "그때랑 달라진 건 둘 다 나이가 마흔살이 훌쩍 넘었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어 "아이들이 그때는 많이 어렸다. 둘째가 처음 촬영할 때 아기 침대에 누워 있었다"라고 덧붙여 놀라움을 줬다. 옆에 있던 인교진이 "(딸 하은이, 소은이) 애들 둘 다 초등학교 다니고 있다"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SBS '동상이몽2' 캡처


이 가운데 "결혼 11년 차, 요즘 부부 사이는 어떠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소이현이 "오히려 결혼 초반보다 지금의 결혼생활이 조금 더 편안해진 느낌"이라며 "오빠도 예전보다는 철이 좀 많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인교진이 듬직한 가장이 됐다며 "컴퓨터를 처분해서 게임 끊은 게 만족스럽다"라고 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소이현이 "이제 크게 다툴 일도 없고"라는 말을 꺼내자, 인교진이 "완벽하다. 어제도 서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이렇게 얘기했다"라고 전했다. 이 고백이 감동을 주는가 싶었지만, 곧바로 소이현이 "강압적인 행복"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