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올 상반기 실적 좋아졌다… 2분기 영업이익 총 3.4조원
제약업종 전년비 189% 폭증…의료·정밀기기 97.57% 상승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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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들이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5년 상반기 결산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1207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41조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132조8586억원) 대비 6.2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조6685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706억원) 대비 1.76% 늘었다.
개별기준으로는 1540개사의 매출액이 91조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조5234억원으로 9.05% 크게 늘었다. 개별기준 영업이익률은 4.96%로 전년 동기(4.61%) 대비 0.3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직전분기와 비교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 연결기준으로 1분기 2조2583억원에서 2분기 3조4102억원으로 51.0% 급증했고, 개별기준으로도 1분기 1조9737억원에서 2분기 2조5498억원으로 29.19% 늘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연결기준 제약업종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9.84% 폭증했고, 개별기준으로도 87.50% 크게 늘었다. 의료·정밀기기 업종도 연결기준 97.57%, 개별기준 48.70%의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오락·문화 업종이 연결기준 170.74%, 개별기준 15.75%의 영업이익 증가를 보였고, 기계·장비 업종도 연결기준 113.40%, 개별기준 90.50%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코스닥150 편입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했다. 연결기준으로 134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39조40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8126억원으로 8.24% 늘었다. 개별기준으로도 145개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7%, 20.24% 증가했다.
코스닥150 편입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연결기준 7.14%, 개별기준 10.17%로 미편입기업보다 각각 4.33%포인트, 6.92%포인트 높았다.
반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의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 2.55%, 개별기준 0.91% 소폭 감소했다. 다만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5.57% 증가했다.
순이익 흑자기업 비율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감소했다. 개별기준으로 분석대상 1540개사 중 상반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829개사(53.83%)로 전년 동기(963개사, 62.53%) 대비 134개사 감소했다. 연결기준으로도 644개사(53.36%)로 전년 동기(739개사, 61.23%) 대비 95개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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