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1회 홈런 3방' SF, 샌디에이고 5-4 제압
샌디에이고전 4타수 1안타 '타율 0.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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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절묘한 타구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7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0을 유지했다.
1회초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초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네스토르 코르테스의 초구 높은 커터를 공략했고, 타구는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 2루에서 후속 타자의 침묵으로 이정후는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이후 이정후는 두 차례 더 타석에 섰지만 출루하지 못했다. 5회초에는 중견수 뜬공, 8회초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초에만 홈런 세 방을 몰아쳐 샌디에이고를 4-3으로 제압했다.
1회초 '테이블 세터' 엘리엇 라모스와 라파엘 데버스가 백투백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1사 1루에서는 윌머 플로레스가 2점 아치를 그려 4-0으로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라이언 오헌에게 2점 홈런을 맞는 등 3점을 허용해 1점 차로 쫓겼지만, 이후 샌디에이고의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
61승64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진출 마지노선 뉴욕 메츠(66승58패)를 5.5경기 차로 추격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로비 레이는 6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버텨 시즌 10승(6패)째를 거뒀다. 레이가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것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4연패를 당한 샌디에이고는 69승5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71승54패)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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