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민(왼쪽부터)과 서이숙, 임운아, 장태유 감독, 최귀화, 오의식이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임윤아 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이다. 2025.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폭군의 셰프'가 '남주 하차 이슈'에 영향 받지 않고 올 하반기 '웰메이드 로코'를 선보인다.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세인트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연출 장태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태유 PD와 배우 임윤아, 이채민, 최귀화, 서이숙, 오의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 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다만 또 '타임슬립' 소재냐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장 PD는 "우리 드라마 주인공은 요리다, 어떻게 보면 그림이 주인공이었던 '바람의 화원'과 결이 비슷하다"라며 "타임슬립에 방점을 찍은 작품은 아니다, 이는 1회와 12회에만 잠깐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우 임윤아가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임윤아 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이다. 2025.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윤아는 이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았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윤아는 "요리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흥미로웠고, 과거로 돌아가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자신의 길을 향해 걸어가는 캐릭터의 당차고 현명한 매력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요리 연습에도 몰두했다고. 윤아는 "연습 과정을 거치면서 전문 용어가 귀에 들어오고 눈에 익숙해졌다"라고 했다.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에 중간 투입됐다. 앞서 박성훈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V'(성인용 영상물) 이미지를 올리는 물의를 빚고 하차하면서 그 자리에 캐스팅된 것. 이채민은 "시간이 없었던 건 사실이라 그만큼 부담감, 책임감이 컸다"라면서도 "감독님이 촬영 전에 많이 불러주셔서 그룹 리딩도 하고 다른 선배님들과 함께하며 캐릭터의 톤과 느낌을 잡아가며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험 없는 신인에게 큰 역할을 주셔 이유를 찾고 열심히 연습하려고 했다, 모든 걸 쏟아내려는 마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장 PD 역시 '남주 하차 이슈'에 대해 "(그 사건은) 본 촬영 하기 전에 일어난 일이었고 당시가 준비 기간이었다, 그(배우)뿐만 아니라 많은 후보가 있었다"라며 "드라마가 꼭 원하는 대로만 캐스팅되는 건 아니지 않나, 지나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 만난 이채민에게 120% 만족한다, 너무 잘해줬다"라며 "모든 배우가 신인 시절에는 열정을 갖고 연기를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고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그런데 이채민은 준비도 열심히 하지만 실제로 성과를 보여줬다,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우 이채민이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임윤아 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의 소유자인 왕(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이다. 2025.8.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두 주연 배우의 호흡은 어땠을까. 윤아는 "기대한 만큼 이채민과 호흡이 좋았다, 이채민의 집중력이 좋아서 나 역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라며 "같이 연기하면서 캐릭터와 대본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라고 말했다. 이채민은 "(윤아) 선배님의 팬으로서 함께할 수 있음에 영광"이라며 "선배님이 함께할 때 대사도 맞추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편하게 촬영했다"라고 했다.

한편 '폭군의 셰프'는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