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후보자, 내달 청문회 준비… 13억 개포동 아파트, 20억 재산 신고
9월 초 청문회 준비… '정책 검증' 중심 질의 준비
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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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총 19억974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일 금융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아파트 13억930만원과 예금 1억6195만원, 증권 3128만원, 자동차 765만원 등 15억1018만원을 신고했다. 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 1862만원과 엔비디아 252만원, 스트래티지 542만원, 테슬라 471만원 등이다.
이 후보자 배우자는 예금 6180만원과 공동으로 소유한 자동차 765만원 등 694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모친과 장녀·장남 등은 오피스텔 임차권과 은행 예금 등 약 4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이르면 9월초 청문회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요청안을 받으면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해야 한다. 금융위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는 오는 9월초 청문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이 후보자의 정책질의는 '생산적 금융'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지난 14일 지명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에 묶인 자금을 기업으로 유입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가상자산 현안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입장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새 정부 국정 과제에 포함돼 금융위원회가 관련 법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정부의 금융정책 기조, 금융감독원과의 관계설정, 금융당국 조직개편 방향 등이 청문회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10여명 규모로 꾸려진 인사청문 준비팀이 연휴 없이 출근해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국회 관계자는 "청문회는 후보자의 정책 검증을 하는 자리"라며 "현재까지 뚜렷한 신상 논란이 불거지지 않은 만큼 주요 정책에 대한 질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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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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