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 김하성, 유리몸 전락… 어깨·허벅지·종아리 이어 네 번째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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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허리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하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초 김하성은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을 이유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탈 원인은 또 부상이다. 현지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김하성이 허리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며 "곧바로 부상자명단에 오르진 않고 이틀 정도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시즌의 절반 정도를 부상으로 날렸다. 4년 동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했던 그는 부상당하는 일이 거의 없었던 선수 중 한명이다. 그러나 자유계약선수(FA)로 탬파베이에 온 이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어깨 부상을 회복한 김하성은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에 나섰지만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해 빅리그 복귀를 미루기도 했다. 지난달 5일 우여곡절 끝에 복귀했으나 도루 도중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3일을 더 쉬고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허리 통증을 느끼며 경기 중 교체됐다. 이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포함된 그는 8월 복귀했다.
그러나 또 한 번 부상의 악몽을 피하지 못했다. 심지어 성적도 나쁘다. 김하성은 올시즌 24경기 타율 0.214 5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612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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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