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 신규 상장한 영상 의료기기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주가가 오전 기록했던 상승 폭을 급격히 줄였다. 사진은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코스닥 상장 기념식./사진=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영상 의료기기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주가 상승 폭이 급격히 줄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주가는 시초가를 2만8000원에 형성한 뒤 3만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공모가 2만원 대비 50% 높은 수준이다. 오후에는 1시45분 기준 2만2700원까지 하락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영상 진단 핵심 부품인 그리드를 주력 제품으로 만든다. 해당 제품 시장 점유율로는 세계 1위다.


상장 과정에서는 유사기업 선정으로 인해 밸류에이션 우려를 낳았다. 체성분 분석기 기업 셀바스헬스케어를 유사 기업으로 비교하면서도 인바디는 체성분 분석기 기업이라는 이유로 제외했다. 또 인체 삽입 의료기기인 스턴트를 판매하면서도 스턴트 기업인 엠아이텍을 제외했다. 그러면서 진단 기기나 동일 제품이 없는 로봇 재활기기 기업 피앤에스로보틱스를 유사기업에 넣었다.

기관 수요예측 단계에서는 락업(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2.8%에 그쳤다. 이는 하반기 들어 상장한 기업 가운데 ▲그래피(0%) ▲엔알비(0.5%) ▲도우인시스(2.7%)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수치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42.71 :1로 흥행 기준선으로 꼽히는 1000: 1을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