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성/ 사진제공=빌리언스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겸 배우 윤지성이 BL(Boys Love) 연기에 도전한다.

22일 소속사 빌리언스는 "윤지성이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드라마 '천둥구름 비바람'에 주인공 이일조 역으로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체심 작가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천둥구름 비바람'은 동정에서 시작된 관계가 질투와 독점욕으로 변화하는 청춘들의 강렬한 로맨스를 그린다.

'천둥구름 비바람'은 돌아가신 작은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사촌 이일조와 서정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원작에서 호평받았던 밀도 높은 심리 묘사와 관계의 변화를 드라마적 연출로 재해석해 한층 깊이 있는 감정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성은 '천둥구름 비바람'에서 집도, 돈도, 직업도 없는 빈털터리 이일조 역을 맡았다. 아버지의 죽음 후 인생의 목적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인물로, 윤지성은 서정한과의 재회로 흔들리는 이일조의 감정과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 워너원(Wanna One)으로 데뷔한 윤지성은 리더이자 맏형으로 팀을 이끌며 글로벌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년에는 솔로로 정식 데뷔해 '어사이드'(Aside), '템퍼러처 오브 러브'(Temperature of Love), '미로(薇路)', '항해(Voyage)' 등의 앨범을 발표했다.


윤지성은 2021년 SBS 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를 통해 배우 데뷔를 알리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뮤지컬 '귀환', '그날들', '썸씽로튼', '해피 오! 해피', 그리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