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왼쪽)과 유금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가운데), 김종윤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 교수(오른쪽)이 21일 국립암센터에서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특례시


고양특례시가 국립암센터, 고려대학교 생명자원연구소와 함께 치유농업을 활용한 암환자 돌봄사업에 나선다.

시는 지난 21일 국립암센터에서 '치유농업 연계 암환자 돌봄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관 연계 치유농업 활용 기술의 실증 연구와 암환자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치유농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한다.

협약식에는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과 유금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 권지선 고양시농업기술센터 소장, 김종윤 고려대 생명자원연구소 교수 등 14명이 참석했다.


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암환자 치유 프로그램 '암암 괜찮아 괜찮고 말고'의 실증 연구기관으로 지정된 고려대·국립암센터와 협력해 암생존자의 심리 회복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압화 만들기, 허브차 제조, 새싹채소 가꾸기 등 원예치료 기반 8차시 과정이며 인지 재구성, 정서 회복, 자기효능감 향상을 목표로 설계됐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병원과 연계한 원예 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의 실증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권지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치유농업은 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암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