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경기도 내 유통 식품 방사능 검사 대상 수거 경로별 비율. /자료=경기도


경기도에서 유통되는 식품 7477건을 대상으로 2년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내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실시한 방사능 검사 대상은 수산물이 5851건(고등어·삼치·오징어 등)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2023년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도내 유통 수산물 검사는 대폭 강화됐다. 총 식품 검사 실적이 2022년 2669건에서 2024년 4332건으로 1.6배 증가했고 수산물 검사실적은 1563건에서 3481건으로 2.2배 늘어났다.

검사 대상 유통 식품은 도매시장을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 소매점, 로컬푸드 직매장, 재래시장, 온라인 판매처, 배달 음식점 등 다양한 유통경로에서 수거했다.


도영숙 농수산물검사부장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감마핵종분석기 7대, 알파핵종분석기 1대, 액체섬광계수기 1대를 보유하고 있다"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방사능검사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