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연봉' 김하성, 올해만 4번째 부상… 허리 통증 이탈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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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끝내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탬파베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허리 염증 증세를 보인 김하성을 10일짜리 IL에 올렸다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 등재 날짜는 21일로 소급 적용된다.
김하성은 지난 21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 직전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현지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일단 IL 등재 없이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보도하며 부상이 경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지만 김하성은 결국 IL 등재됐다. 구단은 10일 이내 복귀를 예상해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쯤 메이저리그(ML)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내야 멀티자원으로서 주가를 끌어올리며 자유계약선수(FA)를 신청했지만 지난해 어깨 수술의 여파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결국 탬파베이와 1+1년 총액 2900만달러(약 404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팀 내에선 최고액 연봉이다. 이번 계약은 한 시즌 후 옵트아웃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사실상 FA 재수다.
그러나 김하성은 올시즌 잦은 부상으로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늦게 시즌을 시작한 그는 지난 5월 말쯤 마이너리그에서 출전해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콜업을 목전에 둔 그는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고 더 늦게 ML로 돌아갔다.
우여곡절 끝에 콜업됐지만 한 경기 만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복귀 경기에서 종아리와 허리 통증을 호소해 휴식을 취했다. 어깨, 허벅지, 종아리 등 부상만 벌써 네 번째다.
탬파베이와 김하성 모두 부활이 간절히 필요한 상황이다. 김하성은 올시즌 타율 0.215 2홈런 5타점 5득점 6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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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