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투수 김진수. (LG 트윈스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5년 차 투수 김진수(27)가 퓨처스리그 역대 48번째 9이닝 완봉승을 달성했다.


김진수는 23일 경기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LG가 4-0으로 이겼고, 김진수는 완봉승을 올렸다.


퓨처스리그 9이닝 완봉승 기록은 역대 48번째로, 2023년 9월 9일 경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이호준(NC 다이노스)이 작성한 뒤 약 2년 만이다.

김진수는 LG 구단을 통해 "김경태 코치님께서 늘 저는 투구 스타일상 임찬규 선배처럼 영리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조언대로 노력했던 것이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포수 김준태 선배의 좋은 리드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1년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7순위로 LG에 지명된 김진수는 1군 통산 11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군 엔트리에 한 번도 등록되지 않았고,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3승7패 평균자책점 5.35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