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대표팀(FIVB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21세 이하(U21) 남자배구 대표팀이 2025 국제배구연맹(FIVB) U21 세계배구선수권에서 이란에 석패했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U21 대표팀은 23일 중국 장먼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3(33-31 15-25 22-25 25-22 12-15)으로 졌다.

캐나다를 3-2로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한국은 폴란드전 0-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한국은 강호 이란을 상대로 첫 세트를 듀스 접전 끝 33-31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두 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4세트에서 25-22로 승리, 승부를 마지막까지 몰고 갔지만 뒷심 부족으로 결국 경기를 내줬다.

이날 한국은 블로킹에서 11-17로 밀렸고 공격도 69-71로 뒤졌다. 서브 에이스는 3개를 기록, 2개의 이란보다 많았다.


한국은 윤서진이 16점, 이우진이 15점으로 활약했지만, 알리 몸베니가 34점을 뽑은 이란을 넘기엔 부족했다.

이번 대회에는 24개 팀이 6개 팀씩 4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4위가 16강에 오른다. 조별리그를 높은 순위로 마쳐야 16강에서 다른 조의 낮은 순위 팀과 만날 수 있다.


한국은 25일 푸에르토리코와 4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