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부상'에 MLB 승격 윌리엄스, 데뷔전 1홈런 3타점 맹타
탬파베이 최고 유망주, STL전 10-6 승리 견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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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허리 염증으로 콜업된 카슨 윌리엄스(22)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마수걸이 홈런 포함 맹타를 휘둘렀다.
윌리엄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8순위로 지명된 윌리엄스는 탬파베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수비 능력이 뛰어나고, 장타력도 갖췄다는 평가다. 그는 올 시즌 트리플에서 111경기에 나가 타율 0.213에 83안타 23홈런 55타점 7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765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22일 정밀 검진 결과 허리 염증 소견을 받은 김하성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하면서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윌리엄스를 콜업했다.
윌리엄스는 22일 경기에 결장했고, 이날 빅리그 데뷔 기회를 얻었다.
2회 첫 타석 때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윌리엄스는 트리스탄 그레이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기록했다.
3회 1사 2, 3루에서는 내야안타를 때려 데뷔 첫 타점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팀이 7-6으로 쫓긴 7회 무사 1루에서는 라이언 페르난데스의 가운데 몰린 직구를 때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탬파베이는 이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결국 세인트루이스를 10-6으로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메이저리그 데뷔는 모든 어린이의 꿈으로 (이를 이뤄) 정말 기쁘다"며 "정말 놀라운 하루를 보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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