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극장골' 김천, 수원FC 3-2 제압…대구 16경기째 무승
'이지호 결승골' 강원은 광주에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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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동경의 극장골을 앞세워 수원FC를 꺾었다.
김천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3연승의 신바람을 낸 2위 김천은 13승7무7패(승점 46)를 기록하며 선두 전북 현대(승점 60)와의 격차를 14점으로 좁혔다.
직전 6경기에서 5승1무로 상승세를 탔던 수원FC는 7경기 만에 패배를 맛봤다. 수원FC는 8승7무12패(승점 31)로 9위에 머물렀다.
김천은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1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을 실축,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이동경은 두 번째 찬스는 놓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에서 상대 골키퍼가 뛰쳐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몸을 날리며 슈팅, 텅 빈 골문에 밀어 넣었다.
전반 25분 박상혁의 골을 도왔던 이동경은 극장골을 포함한 2개의 공격 포인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하위 대구FC는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린 제주SK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두 팀은 후반 2분 제주 김륜성의 선제골부터 후반 10분 대구 세징야의 동점골까지 8분 동안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이후로는 더 골이 나오지 않았고,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3승7무17패(승점 16)의 대구는 최근 16경기에서 6무10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잔류에 적신호가 켜졌다.
제주는 8승7무12패(승점 31)로 10위를 기록했다.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원정 팀 강원FC가 '10명'이 뛴 광주를 1-0으로 눌렀다.
강원은 전반 20분 터진 이지호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켰다. 광주는 후반 21분 진시우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강원은 이번 시즌 광주와의 세 번 맞대결에서 모두 1-0으로 승리하며 일방적 우위를 보였다.
강원과 광주는 9승8무10패(승점 35)로 승점은 같았지만, 광주(27골)가 다득점에서 앞서 6위, 강원(25골)이 7위에 각각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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