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가도' 프로야구, 역대 최소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종합)
'야구의 날'에 축포 터뜨려…총 매진 278경기
평균 1만7187명 입장, 1200만 관중 기대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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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 587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열린 프로야구 5경기에 10만1317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1008만8590명으로 10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2만4000명), 창원(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1만7983명), 광주(LG 트윈스-KIA 타이거즈·2만500명), 대전(SSG 랜더스-한화 이글스·1만7000명) 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고, 잠실(KT 위즈-두산 베어스) 경기도 2만1834명이 몰렸다.
KBO리그가 출범한 뒤 1000만 관중을 모은 것은 최종 1088만7705명을 유치한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특히 '야구의 날'에 1000만 관중 축포를 쏴서 의미를 더했다.
8월 23일은 한국 야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전승 우승으로 첫 금메달을 따낸 날로, KBO는 2009년부터 이날을 '야구의 날'로 지정했다.
올 시즌에는 역대 최소 587경기(전체 720경기 중 81.5%를 소화 시점) 만에 1000만 관중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671경기 만에 1000만 관중을 달성했는데, 올 시즌에는 무려 84경기나 앞당겼다.
올해 프로야구는 출범 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23일 개막 후 역대 최소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후 계속해서 역대 최소 경기 100만 단위 관중 기록을 경신하더니 최소 경기 1000만 관중 기록까지 새로 썼다.

10개 구단 중 절반인 5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삼성이 133만816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했다. 그 뒤로 LG(128만7002명), 롯데(126만7865명), 두산(120만3937명), 한화(101만1110명)가 자리했다.
한화는 이날 시즌 50번째 매진과 함께 구단 최초 100만 관중 기록을 작성했다.
또한 전체 587경기 중 278경기가 매진돼, 2024시즌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기록이었던 221차례 매진 기록도 이미 경신했다.
시즌 평균 관중은 1만7187명으로 지난해 동일 경기 수 대비 약 17% 증가했다.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다 평균 관중 1만5122명을 넘어 최초 1만7000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아울러 전체 좌석 점유율은 82.9%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는 13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지난해 작성된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경신은 물론 1200만 관중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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